JR의 거대한 작품들은 파리 외곽의 방리외(banlieue)부터 세계 여러 도시까지 이어지며 인간성과 공동체를 기념합니다. 그는 초상사진을 갤러리 밖 거리로 끌어내어,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을 작품의 주인공으로 드러냅니다. 초기 그래피티 태그 작업부터 최근의 Pont Neuf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준비 드로잉과 작업 사진들을 포함해 JR의 주요 작품들을 폭넓게 소개합니다.
하드커버, 21 x 26 cm, 0.53kg, 96페이지
원산지 german
제조사 taschen
브랜드 taschen
무게 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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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s Claim Spaces
Featuring the iconic French photograffeur’s major works
JR의 예술 세계는 파리의 옥상과 지하철 차량에 태그를 남기던 시절부터, 도시 전체를 캔버스로 삼는 거대한 규모의 작업으로 발전해온 여정을 보여줍니다. 태그(tag)는 자신의 존재를 선언하는 행위이며, JR은 그 충동을 결코 버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그것을 확장시켜 도시의 다리, 파벨라(favela), 교도소 운동장까지 집단적 가시성을 위한 캔버스로 변화시켰습니다.
그의 예술적 계보는 William Hogarth, Eugène Delacroix, Francisco Goya를 거쳐 Diego Rivera에 이릅니다. 그는 공공 초상화를 21세기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디지털 이미지 시대를 받아들이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거부합니다. Photoshop과 AI가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도, 그의 작업 재료는 종이와 풀, 그리고 사람들의 협업처럼 철저히 현실적인 것들입니다. 물론 환영(illusion)은 존재하지만, 그것은 거대한 트롱프뢰유(trompe l’œil) 작업 안에서만 나타납니다.
JR은 파리에서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에 이르기까지, 갈등과 긴장이 존재하는 장소로 향합니다. 《Face 2 Face》 같은 프로젝트는 서로 마주한 인물들의 초상을 통해 정치적 거리를 허물고, 대규모 《Chronicles》 시리즈는 공동체 전체를 하나의 파노라마 풍경처럼 담아내며 역사적 벽화의 서사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Mayra》와 《Picnic across the Border》 같은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만나고 경험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물리적·심리적 장벽이 잠시 사라지는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그의 작업 전반에는 ‘재맥락화’라는 특징이 흐릅니다. 건축물은 캔버스로 변하고, 낯선 사람들은 작품의 주인공이 되며, 순간적인 행위는 오래 남는 이미지로 남습니다. 사진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의 작업은 단순한 사진 예술을 훨씬 넘어섭니다. 참여와 규모, 공동 창작을 통해 완성되는 그의 예술에서 가장 강력한 결과물은 어쩌면 눈에 보이는 작품 자체보다, 그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만들어내는 대화와 움직임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JR의 주요 작품들을 심도 있게 조명하며, 작업 비하인드 사진과 긴 에세이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습니다.
JR
Hardcover, 21 x 26 cm, 0.53 kg, 96 pages
ISBN 978-3-7544-0727-1
Edition: English

Faces Claim Spaces
Featuring the iconic French photograffeur’s major works
JR의 예술 세계는 파리의 옥상과 지하철 차량에 태그를 남기던 시절부터, 도시 전체를 캔버스로 삼는 거대한 규모의 작업으로 발전해온 여정을 보여줍니다. 태그(tag)는 자신의 존재를 선언하는 행위이며, JR은 그 충동을 결코 버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그것을 확장시켜 도시의 다리, 파벨라(favela), 교도소 운동장까지 집단적 가시성을 위한 캔버스로 변화시켰습니다.
그의 예술적 계보는 William Hogarth, Eugène Delacroix, Francisco Goya를 거쳐 Diego Rivera에 이릅니다. 그는 공공 초상화를 21세기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디지털 이미지 시대를 받아들이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거부합니다. Photoshop과 AI가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도, 그의 작업 재료는 종이와 풀, 그리고 사람들의 협업처럼 철저히 현실적인 것들입니다. 물론 환영(illusion)은 존재하지만, 그것은 거대한 트롱프뢰유(trompe l’œil) 작업 안에서만 나타납니다.
JR은 파리에서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에 이르기까지, 갈등과 긴장이 존재하는 장소로 향합니다. 《Face 2 Face》 같은 프로젝트는 서로 마주한 인물들의 초상을 통해 정치적 거리를 허물고, 대규모 《Chronicles》 시리즈는 공동체 전체를 하나의 파노라마 풍경처럼 담아내며 역사적 벽화의 서사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Mayra》와 《Picnic across the Border》 같은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만나고 경험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물리적·심리적 장벽이 잠시 사라지는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그의 작업 전반에는 ‘재맥락화’라는 특징이 흐릅니다. 건축물은 캔버스로 변하고, 낯선 사람들은 작품의 주인공이 되며, 순간적인 행위는 오래 남는 이미지로 남습니다. 사진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의 작업은 단순한 사진 예술을 훨씬 넘어섭니다. 참여와 규모, 공동 창작을 통해 완성되는 그의 예술에서 가장 강력한 결과물은 어쩌면 눈에 보이는 작품 자체보다, 그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만들어내는 대화와 움직임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JR의 주요 작품들을 심도 있게 조명하며, 작업 비하인드 사진과 긴 에세이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습니다.
JR
Hardcover, 21 x 26 cm, 0.53 kg, 96 pages
ISBN 978-3-7544-0727-1
Edition: English
